DGIST 동아리 연합회 SUM(이하 ‘동연회’)이 지난 3월 출범했다. 동연회장을 만나 앞으로의 각오와 동연회가 걸어갈 길에 대해 들어 보았다.
동아리연합회장 김범도 학생 ('16) <사진 = 신민혜 기자>
Q. 동아리연합회 출범을 축하드리며 앞으로의 각오 한 마디를 부탁드린다.
- 작년에 동아리 부장을 하며 동연회 활동에 관심을 가졌고, 동아리 활동을 잘 알게 되었기에 출마했다. 뽑아 주신 동아리 대표자분들께 감사드린다. 한 해 동안 DGIST 동아리들의 활동을 윤택하게 하고자 한다.
Q. 공약에서 동아리 지원금 지급 기준의 변화 항목이 있다. 혹시 그에 대해 설명해 주실 수 있나?
- 활동을 열심히 하고, 예산이 많이 필요한 동아리 위주로 기존의 획일적이던 동아리지원금을 차등지급하려 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힘들어졌다. 학생팀은 동아리지원금은 중앙동아리가 된 후 받는 기본적인 지원금이고, 그 이상의 금액이 드는 활동은 동아리원들에게 걷은 회비로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형평성 문제가 있을 수 있어 기존 방식대로 할 예정이다.
Q. 공약에 중앙동아리 등록 심의 강화 항목이 있다. 심의 기준과 왜, 그리고 어떻게 강화할 지 궁금하다.
- 동아리연합회 세칙에서 확인할 수 있는 중앙동아리의 의무는 4가지 항목이다.
▲전체 학부생 및 원내 구성원 대상 행사(전시회, 세미나, 공연, 대회 등) ▲타 대학과 교류 ▲대외 활동(외부 학술대회, 경진대회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
중앙동아리는 위 활동 중 최소 1가지를 매 분기 할 의무를 갖는다. 기존에는 이 항목으로 중앙동아리를 심사했다. 하지만 기준이 모호하여 제대로 된 활동을 하지 않고도 중앙동아리를 유지하는 경우가 있었다. 아직 심사 기준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기존보다 구체적인 기준으로 중앙동아리를 심사할 예정이다.
Q. 중앙동아리 심의에 대해 이어서 묻겠다. 기준을 강화한 재심사가 이루어진다면 중앙동아리 수의 증감 계획이 있나?
- 현재 학생팀에 등록된 중앙동아리는 학부 44개. 대학원 동아리 8개이다. 그 외 임시등록 동아리가 7개 있다. 재심사로 활동이 미흡한 동아리는 중앙동아리가 될 수 없도록 하고자 한다. 이것이 목적은 아니지만, 학생팀에 따르면 중앙동아리 수가 줄면 동아리당 동아리 지원금이 증가할 수 있다.
Q. 만약 동아리 간 불화가 생긴다면 동연회에서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지, 아니면 동아리 간 자율적인 해결을 우선시할지 동연회장단의 생각이 궁금하다.
- 동연회는 동아리간 자율적인 해결을 우선으로 한다. 하지만 자율적 해결이 어려울 경우 동연회에 요청한다면 중재와 추후 활동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작년에 동아리 부장을 하며 동아리간 불화를 직접 겪어 봤고, 동연회의 중재도 받아 보았기에 선대 동연회의 방식을 좋다고 생각하여 유지하고자 한다.
Q. 기존의 동아리 연합공연, 동아리 발표회 외 다른 동아리 행사를 추가할 계획이 있는가?
- 작년에는 동아리 연합공연과 DGIF 기간 학술제 두 가지가 있었다. 올해는 기존의 행사 규모를 키우고, 동아리 전시회를 추가 개최할 예정이다. 전시회에는 공연을 주로 하는 문화예술을 제외한 나머지 분야(전시창작, 학술, 종교, 사회) 동아리의 전시를 독려할 예정이다. 전시회 일정은 5월로, 참가를 원하는 동아리의 수요조사 후 진행된다.
Q. 공약에서 자치단체와 동아리의 교류 활성화를 말씀하셨는데, 혹시 예시를 들어 주실 수 있나?
- 이 공약은 동연회가 동아리의 일을 주로 다루지만, 자치단체와의 교류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의미이다. 자치단체로 승격된 방송부 FICS와 응원단 D.one과 교류하고자 한다. 예시로는 동아리 연합 공연시 FICS에서 영상 촬영과 D.one의 참여. 총학생회와의 교류로 스타디움 활성화 등이 있다. 아직 동연회 예산안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자치단체와의 교류에 대한 예산 편성이 생길 수 있다.
Q. 공약에 활동 우수 동아리 시상 항목이 있는데, 어떠한 항목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지가 궁금합니다. 활동 우수 동아리에 선정되면 어떠한 이점이 있나요?
- 활동을 열심히 한 우수 동아리를 시상할 예정이다. 하지만 예산안이 언제 확정될 지 모르기 때문에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하지만 학교를 알리고 열심히 하는 동아리에게는 필요 물건이나 상품권 등으로 보상하고자 한다.
Q. 그동안의 동연회 활동에서 느낀 점은?
- 문제가 일찍 생겨 생각보다 힘들었다. 동아리관리국에서 동방 배정 관련 문의를 해결하느라 고생했다. 단순 회의나 짐 보관 외 사용 목적이 있거나, 신청서가 성실할 경우 우선적으로 배정했지만 정량적 기준이 없는 상태에서 피드백을 해서 감정이 상한 경우도 있다. 나머지 부분은 힘들어도 보람차게 하고 있다.
신민혜 기자 shinminhye@dg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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