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류팀은 지난 8일, FGLP 대상 학교로 8곳을 추가하고 학생 지원 금액 상한선을 철폐한다는 파격적인 정책 변화를 발표했다. 신입생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 FGLP(Freshmen Global Leadership Program)는 DGIST의 대표적인 학생 국제 교류 지원 사업이다. 일정 이상의 어학성적을 갖춘 4학기 차 이내 재학생이 미국 유수의 대학에서 여름학기를 보낼 수 있게 지원하여 큰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제교류팀은 FGLP 관련 정책을 파격적으로 개선했다. 기존 6개교이었던 파견 학교(▲UC Berkeley ▲UCLA ▲Stanford Univ. ▲Harvard Univ. ▲University of Wisconsin Madison ▲Boston Univ.)를 올해부터 8개교(▲Purdue Univ. ▲Univ. of Virginia ▲Univ. of Washington ▲Johns Hopkins Univ. ▲Cambride Univ. ▲Maastricht Univ. (UM) ▲Chinese Univ. of Hong Kong (CUHK) ▲NTU Singapore) 추가해 총 14개교로 운영할 것이며, 기존 1,000만 원이었던 학생 지원 금액 상한선 또한 철폐하겠다는 내용이었다.
디지스트신문 DNA는 해당 정책 변화의 상황과 이를 추진한 국제교류팀의 속사정을 취재했다. 국제교류팀 홍순범 팀장(이하 홍 팀장)은 이번 정책 변화에 대해 대륙적 다양화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국제교류팀은 지난 7월부터 FGLP 대상 학교를 늘리는 것을 고민했다. 기존 FGLP를 통해 경험할 수 있었던 국가가 미국뿐이었던 점에서 개선의 필요성을 찾았고 이번에 추가되는 8개교 이외에도 일본 다수의 대학교를 비롯해 캐나다와 중국의 대학교와도 대화를 나누며 정책을 추진했다. 그 과정에서 DGIST 이건우 제5대 총장이 취임해 국제화 정책을 강조하며 정책 변화는 급물살을 탔고, 결국 ▲아시아 2개교 ▲유럽 2개교 ▲북미 4개교가 대상 학교에 추가되었다.
FGLP 학생 지원 금액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기존 1,000만 원으로 고정되어 있었던 지원 금액 상한선이 철폐된다. 올해부터는 학비, 기숙사비 등의 수학 소요 비용을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홍 팀장은 학생들이 금전적 걱정 없이 공부하도록 도우려는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Stanford Univ. 등 사립대학은 비싼 학비 때문에 기존 1,000만 원의 지원으로는 충분하지 않아 지원자가 적었는데, 금전 부담이 완화되며 보다 많은 기회가 제공될 전망이다. 홍 팀장은 이번 변화를 위해 FGLP 예산을 상당히 증액했다고 밝히면서, 한편으로는 아직 남아있는 금전적인 제약 때문에 학비가 비싼 몇 개 학교는 학생 정원을 만드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라는 계획에 관해 설명했다.
이외에, 기존에 있었던 일부 종류의 과목을 필수적으로 수강해야 하는 등의 수강 과목 제한 정책도 철폐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으나, 여러 상황에 의해 이는 실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교류팀은 현재 FGLP 사업에 있어 대륙적 다양화에 중심을 둔 다양한 정책이 추가될 수 있다고 비전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번 정책 변화는 FGLP를 준비하는 학생에게 있어 가히 파격적이라고 부를 수 있다. 이를 통해 DGIST 학생 사회 내에 보다 긍정적인 바람이 불어오기를 기대한다.
권대현 기자 seromdh@dg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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