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1월 21일 DGIST E7 UGRP Cafe에서 제1회 DGIST 학부생 토론대회 결승전이 열렸다. 이번 대회는 DGIST 학내 토론문화 확산을 위해 임태훈 교수의 주도 하에 개최되었으며 총 24개팀 48명이 참가하였다. 11월 17일 예선에서는 ‘인간과 구분할 수 없는 로봇을 인격체로 인정하고 이를 보호해야 하는가’, 11월 20일 본선 및 준결선에서는 ‘로봇세는 복지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가’, ‘한국의 로봇 시민권 논의는 시기상조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했다.
결승의 사회는 DGIST 기초학부 윤지성 교수, 심사위원에는 김남두 교수, 김대륜 교수, 권길헌 융복합 대학장이 참가하였고, 손상혁 DGIST 총장도 경기를 관전하였다. 이날 결승 토론 주제는 ‘AI의 윤리적 선택은 자동화 될 수 있는가’로 준결선 점수 합산 1, 2위 팀인 Amazing idiots 팀과 타슈켄트 팀이 참여했다. Amazing idiots 팀의 황세현 학생(’14)과 김성연 학생(’14)이 대상을 수상했고, 부상으로 문화상품권 100만원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타슈켄트의 최미지 학생(’14)과 이준영 학생(’14)이 차지했다. 최우수상 부상은 문화상품권 50만원이었다. 우수상은 게임 오브 토론의 우진녕 학생(’14)과 장재훈 학생(’14)이 차지하여 부상으로 문화상품권 20만원이 수여되었다.
왼쪽부터 타슈켄트(이준영 학생, 최미지 학생) 팀, Amazing idiots(김성연 학생, 황세현 학생) 팀, 게임 오브 토론(우진녕 학생, 장재훈 학생) 팀이다. <사진=배현주 기자>
이날 토론 심사위원장 김남두 교수는 “타슈켄트 팀도 자료조사를 잘 했지만 청중이 있는 토론에서의 전달력을 고려했을 때 Amazing idiots팀이 나았다”고 평가했다. 내년에는 보다 개선된 포맷으로 토론 대회가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전했다. 또한, 논리의 전개와 더불어 함께 참여하는 청중의 이해 또한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결승전을 관전한 DGIST 총장 손상혁은 “토론에 참여한 DGIST 학생들이 답이 정해지지 않은 어려운 논제에 자신의 논리를 질서정연하게 전달했다. 토론은 청중을 이해시키는 것 또한 중요하며, 앞으로 어떤 일을 하든지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리더십을 갖추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한, 논리 없는 감정은 남을 설득할 수 없음을 강조하며, “승패보다는 논리적인 설명을 우선하는 토론 문화가 DGIST 안에 자리잡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토론 대회 전체 기획을 맡은 DGIST 기초학부 임태훈 교수는 “학생들이 열광적으로 참여해줘서 감사하며 치열하게 논점을 찾아나가는 토론을 통해 지적 포만감과 긴장감을 느낀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내년에는 조금 더 지적 충만감과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주제를 개발하고, 청중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결승을 준비할 것”이라 예고했다. 계속해서, “연달아 네 개의 주제를 준비하느라 힘들었을 텐데 차근차근 개념을 세우고 현재 재현된 기술을 상호 검증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많은 것을 배웠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다만 청중들이 듣고 있음을 간과한 부분이 아쉬웠으며 앞으로의 토론에서는 조금 더 책임감을 가졌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류태승 기자 nafrog@dgist.ac.kr 배현주 기자 bhjoo55@dgist.ac.kr 오서주 기자 sjice@dg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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