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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생의 여름방학 11.생체모방 아카데미 조교, 조예나

DGIST 사람들

2018. 8. 3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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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여름은 역대 최악의 폭염이라 불릴 만큼 작년보다 훨씬 더웠다. 지난 여름방학에 이어 이번에도 디지생의 여름방학은 계속된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DGIST학부생(이하 디지생)들은 올여름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디지생의 여름방학>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는 디지생들을 인터뷰했다. DURA, 조정, FGLP, CUOP, 인턴, 자치회, 대외활동, 여행, 아르바이트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할 것이며, 서면 인터뷰로 진행된다.

 

<디지생의 여름방학> 열한 번째 타자는 이번 여름에 우리 원에서 진행된 생체모방 아카데미 조교로 활동한 조예나 학생(’17)이다.

 

왼쪽에서 세번째가 조예나 학생('17) <제공 = 조예나 학생('17)>


Q. 간략히 자기소개 해 주십시오

- 안녕하세요, 이번 방학에 생체모방 아카데미 조교로 활동한 DGIST 기초학부 2학년 조예나입니다.

 

Q. 생체모방 아카데미를 소개해 달라.

- 생체모방(Biomimetics)생명체의 형태/행동/구조/기능 등 특성을 모방하여 인간생활에 적용 가능한 형태로 응용하는 것이다. 예시로 연잎 구조를 응용한 테x 사의 프라이팬이 있다. 올해 2회차를 맞는 생체모방 아카데미는 매년 기초학부 이상임 교수님이 담당한다.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생체모방을 배우고, 관련 활동들을 하는 캠프다.

 

Q. 조교로 지원한 특별한 계기가 있나?

- 작년에 조교를 했던 친구들을 통해서 처음 알았다. 캠프 이후에 친구들 프로필사진이 하나 둘 바뀌는 걸 보고정말 멋있다, 나도 내년엔 해보고 싶다라고 생각했다. , 생물을 전공하면서도 생체모방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몰랐는데 조교 활동을 하면서 학생들과 함께 배워볼 생각도 했다.

 

Q.. 조교는 생체모방 아카데미에서 어떤 일을 했나?

- 가장 큰 역할은 학생들의 안전 담당 및 인솔과 조별활동 보조였다. 캠프 참가자들 중에 DGIST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학교를 많이 보여주고 싶었다. 실험실, 야외음악당, 학술정보관 등 여러 곳을 학생들과 함께 둘러보았다. 캠프 4일 차에는 학생들의 조별발표가 있었는데, 준비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했다.

 

Q. 조교로써 학생들을 대할 때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 처음에 서로 어색해해서 조교 입장에서 힘들었다. 첫 날, 첫 조별활동을 하는데 낯설어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눈에 밟혔다. 문제는 본인도 초면에 낯을 무척 가리는 성향이어서, 분위기를 띄워주지 못했던 게 미안했다. 그래서 다음 날부터는 한껏 적극적으로 학생들에게 다가갔다.

 

Q. 조교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 캠프 마지막 날, 학생 한 명이 제게, 내년에도 조교쌤 할거에요?’라고 물어왔다. 장난스레또 오려고?’라고 말했는데, ‘쌤 하시면 또 오려고요라고 답해서 놀랐다. 다른 학생은 퇴소하면서 더 머물고 싶다고, 2년 뒤에 꼭 이 학교에 올 거라고 말해서 기분이 좋았다. 학생들과 좋은 추억이 생겨서 뿌듯했다.  

Q. 앞으로 조교 활동에 참여할 학부생들에게 조언해 달라.

- 기회가 된다면 꼭 조교활동을 한 번쯤은 해봤으면 좋겠다. 나의 경우는 특히, 희망하는 진로와 관련한 캠프에 참가해서 더 많은 것을 얻었다. 관심 있는 주제의 특강을 듣고, 생물학도를 꿈꾸는 다른 조교들과 서로 이야기를 나눈 것이 큰 자산이 되었다. 무엇보다도 학생들과 쌓은 행복한 기억들이 남았다. 이번이 나의 첫 조교활동이지만 기회가 된다면 또 하고 싶다.

 

Q. 목표한 다음 방학 계획이 있는가?

- 학기 중에 하기 어려운 활동을 하려고 한다. 콘서트도 가보고, 부모님 및 친구들과 여행도 가보고 싶다. 학기 중에 많이 바쁠 것을 대비해서 남은 방학 동안 많이 힐링하고 개강을 맞이하는 게 목표다.

 

Q. 인터뷰를 마치며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우선, 좋은 기회를 주신 이상임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생물의 또 다른 분야를 접할 수 있었고, 배워야 할 것들이 많다는 걸 깨달았다. 항상 조교들을 도와주신 하민지 선생님께도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저와 인연이 닿았던 3조 친구들! 부족한 조교 잘 따라줘서 너무 고맙고, 멋진 사람 돼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어요.”


강휘현 기자 pull0825@dg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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