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도 참 덥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DGIST학부생(이하 디지생)들은 올 여름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디지생의 여름방학>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는 디지생들을 인터뷰했다. DURA, 조정, FGLP, CUOP, 인턴, 자치회, 대외활동, 여행, 아르바이트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할 것이며, 서면인터뷰로 진행된다.
본인의 여름방학을 디지생과 공유하고 싶은 학부생이 있다면 언제든 환영합니다. 어떤 방학을 보내고 있는지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연락 가능한 메일 또는 카카오톡 ID를 mangoinjuice@dgist.ac.kr로 보내주세요.
<디지생의 여름방학> 두 번째 타자는, DGIST 조정부 DGBC에서 활동 중인 홍명석(’16) 학생이다.
조정부 DGBC. 사진은 부산 서낙동강 조정경기장에서 개최된 ‘제43회 장보고기전국조정대회’에서의 모습이다. < 출처 = DGIST >
Q. 자기소개 한다면?
- “안녕하세요! DGIST 기초학부 16학번 홍명석입니다.”
처음 조정부를 알게 된 것은 Pre-DGIST 때의 동아리 홍보시간이었다. 힘들 것 같아 입부를 주저했는데, 새내기배움터 RA가 조정부 선배들이어서 조정부 관련 이야기를 듣고 들어왔다. 어느새 조정을 시작한 지 1년 반이 되어가는 만큼, 조정은 매력 있는 스포츠이다.
Q. 여름방학도 DGIST에서 보내고 있다고 들었다. 조정부 활동으로 여름을 보내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
- 조정은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자신의 극한을 겪어볼 수 있는 스포츠이다. 개인적으로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자신의 한계를 체험해보고 싶기도 해서 조정에 도전했다.
그런데 실제로 조정을 해보니, 정신력과 체력뿐만 아니라 DGIST 인재상 중 하나인 '배려'도 배울 수 있었다. 노를 젓는 것은 정말 힘이 많이 들고, 팀원인 4명 혹은 8명이 한마음이 되어 노를 저어야 배의 균형과 방향이 맞는다. 힘이 들어 본인이 편한 대로 노를 저으면, 배의 균형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따라서 자신이 아무리 힘들어도 한 배에 탄 팀원들을 위해 노를 정확하고 힘있게 저어주는 경험을 하면서 배려를 배울 수 있었다. 그래서 조정부 활동으로 여름을 보내는 것에 아쉬움이 없는 듯하다.
Q. 지금까지 조정부 활동을 하면서 좋았던 점, 어렵거나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 익명의 선배들이 통 크게 간식을 내기도 하는 등, 선후배, 동기 부원들과의 유대감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다. 그리고 신체적으로 건강해지는 것, 대회 우승이나 고등학생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조정 리더십 캠프로 DGIST의 인지도를 올릴 수 있는 점은 조정부로서 뿌듯하다. 그러나 새벽 훈련, 오전 체력 훈련, 오후 훈련, 야간 웨이트 트레이닝 등 하루 내내 조정을 하다 보니 다른 활동을 병행하기 어려운 점은 아쉽다.
Q. 조정부 활동 기간 중, 주말이나 남는 시간에는 어떤 활동을 하는가?
- 평일에는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스트레칭과 수면이 대부분의 여유시간을 차지한다. 토요일은 조정 리더십캠프 일과 개인 훈련을 하고, 일요일에는 교회를 간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노래방이나 PC방, 사우나 등을 다녀오기도 하고,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기도 한다.
Q. 남은 방학은 이렇게 보내야겠다, 하는 다짐이 있는가?
- 열심히 훈련한 만큼, 다음 주 경기(미사리 제12회 대학조정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경기 이후의 짧은 휴가에 고향 친구들도 만나고 여행을 다녀오면서 쉬고 싶다. 이후에는 조정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준비를 잘해서 세계명문대생들과 즐겁게 교류할 수 있었으면 한다.
Q. 다음 겨울방학 계획이 있는가?
- 다음 방학은 훈련소 혹은 자대에서 보낼 것 같다. 원래 계획은 대학원 인턴과 영어공부, 그리고 DURA 준비를 병행하려고 했으나, 국가가 나를 부른다. (웃음)
DGIST 조정부는 이번 여름방학 기간 동안 크게 세 개의 대회에 참가한다. 지난 7월 1, 2일, 부산에서 열린 장보고기 전국조정대회에 출전하였으며, 다가오는 7월 29, 30일 미사리에서 열리는 제12회 대학조정대회에 참가한다. 그리고 8월 4주차에 DGIST에서 열리는 세계명문대학 조정축제가 있으니, 조정부에 힘찬 응원을 바란다.
강민지 기자 mangoinjuice@dg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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