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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자동차 동아리 디지니어스, ‘국제대학생창작자동차경진대회’에서 주행부문 동상, 창작기술부문 우수상 수상해

사회

2018. 5. 2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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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자동차 동아리 디지니어스가 직접 제작한 자율주행차와 전기자동차로 ‘2018 국제대학생 창작자동차경진대회에 출전해 수상했다. 대회는 517일에서 18일에 걸쳐, 경기도 화성시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치러졌다.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차, 자율주행차 3개 부문으로 진행되었으며, 강원대, 연세대를 비롯한 44개 대학이 참가했다. 몽골, 인도, 인도네시아에서 온 3팀도 참가했다. 디지니어스는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 부문에 두 팀 참가했다. 지도교수는 기초학부 최경호 교수, 임용섭 교수이다.

자율주행차 부문은 250m를 주행하며 7개 미션을 수행하는 경기를 했다. 7개 미션은 횡단보도 정지 협로 차선 인식 동적 장애물 인식 정적 장애물 인식 곡선 코스 유턴 그리고 자동주차이다. 최소 주행시간으로 평가되며, 미션 실패 한 번당 2분에서 4분 사이의 페널티 시간을 받았다. 최소 주행시간과 페널티 시간을 합산해 점수를 매겼다. 2번 경기를 진행했고, 각각의 경기 성적을 4:6 비율로 반영해 등수를 결정했다.

전기자동차 부문은 총 3개 경기, 가속 성능 및 제동 안전경기 짐카나 경기 주행성능 경기를 했다. 모든 경기는 최소 도달 시간으로 점수를 매겼다. 가속 성능 및 제동 안전경기는 출발점에서 150m를 달리고, 제동 구간 30m 이내에서 멈추는 경기이다. 짐카나 경기는 조향 능력을 평가하는 경기이다. 정해진 경로대로 11개의 라바콘과 부딪히지 않고 차를 회전하는 경기이다. 몇몇 참가팀은 자동차의 뛰어난 조향력으로 드리프트를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치러진 주행성능 경기는 차량의 내구도를 평가한다. 참가 차량은 S-커브 구간이 있는 1.5km 코스를 30바퀴 회전한다. 주행성능 경기는 경기중 차량에 문제가 생길 경우 코스 안쪽의 수리지역에서 수리하여 재출발할 수 있다.

자율주행차 부문에 참가한 디지니어스-A팀과 전기자동차 부문에 참가한 디지니어스-E팀 모두 뛰어난 경기를 보여주었다. 디지니어스-A팀은 첫 번째 경기에서 횡단보도 정지, 협로 차선 인식, 동적 장애물, 정적 장애물, 주차로 5개의 미션을 수행했고, 두 번째 경기에서 동적 장애물, 곡선, 유턴, 주차로 4개 미션에 성공했다. 디지니어스-A팀은 대회 전, 사전 연습 때 모든 미션을 성공했다. 그러나 예상과 다른 실전 대회 환경이 미션 수행에 영향을 미쳤다. 첫 번째 경기에서 대회 3일 전 유턴 각도 등 대회 세부 규정이 변경되어 곡선, 유턴 미션을 수행하지 못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경기장 환경에 맞추어 코드를 수정해 미션을 성공했다. 디지니어스-A팀은 11개 팀 중 4등을 해, 주행부문 동상을 받았다. 1등은 홍익대학교 Musk팀이 차지했다.

디지니어스-A팀은 주행부문 동상과 창작기술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창작기술 부문 우수상은 경기 전에 제출한 기술 보고서를 바탕으로 1개 팀에게 수여된다. 팀장 배인환(’16) 학생은 수상 이유로 작년 12월부터 계획을 세워 일찍 개발을 시작했던 점,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까지도 신경 썼던 점, ▲지도교수인 임용섭 교수, 최경호 교수가 지속적인 피드백을 해 주셨던 점, ▲모든 팀원이 열정적으로 참여했던 점을 들었다.

디지니어스가 제작한 자율주행차가 마지막 미션인 주차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육민정 기자>

 

디지니어스-A팀과 디지니어스-E팀 <제공=디지니어스>

디지니어스-E팀은 수상하지 못했으나 재작년에 참가한 지난번 경기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지난번 경기에서 디지니어스-E팀은 핸들을 꺾으면 마찰이 심해져 차량에 제동에 걸려 짐카나 경기와 주행성능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올해 디지니어스-E팀은 이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듀얼모터를 사용했고, 조향장치에 특별히 신경을 써, 짐카나 경기를 완주했다. 주행성능경기의 주행 도중 전기차의 배터리가 방전되어 완주는 못했지만 S-커브 구간을 성공적으로 빠져나왔다.

디지니어스가 제작한 전기자동차(좌측 맨 앞)가 주행성능 경기에서 S-커브 구간을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육민정 기자>

디지니어스-E팀은 ‘2018 국제 대학생 창작 자동차 경진대회를 올해 3월부터 시작해 두 달 반 동안 준비했다. 디지니어스-E팀 팀장, 최동현(’16) 학생은 이번 경기에서 아쉬웠던 점으로 경험이 부족해 설계가 완벽하지 못했던 점 대회 준비 기간이 짧았던 점 작비용이 부족했던 점을 들었다. 최동현 학생은 대회 준비 기간이 너무 힘들었지만 성취감으로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후배들을 위해 이번 경기에서 부족했던 점을 꼼꼼히 기록해 놓을 것이고, 디지니어스 전기자동차 팀이 경험을 쌓아 경기에서 1, 2등을 다투는 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육민정 기자 leahymj2@dg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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