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 한동훈과 대학생 과학기술 정책 포럼... ‘R&D 분야 장기적 투자’ 논의
지난 21일, 대학생 과학기술 정책 포럼(이하 과학기술포럼)이 '2025 대학생 과학기술 정책 포럼'을 개최해 POSTECH 인근에서 한동훈 국민의 힘 대선 경선 후보(이하 한 후보)를 만났다. 이번 행사는 종합대학교와 과학기술특성화대학으로 이뤄진 ‘한국대학 총학생회 공동 포럼’과 달리 DGIST를 포함한 ▲GIST ▲KAIST ▲KENTECH ▲POSTECH ▲UNIST 5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의 총학생회가 공동으로 주최하였다.
한 후보는 ▲R&D 및 연구자 예산 ▲과학기술 정책 ▲인구 구조 관련 내용으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연설을 통해 한 후보는 지난 정부의 R&D 예산 삭감은 관료주의적 접근에 기반한 잘못된 정책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R&D 분야의 투자는 실패를 기다려줄 줄 알아야 하며 결국 성공하지 않았다고 해서 예산 사용 실패라고 볼 수 없으며 국가는 이를 용인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연설을 마친 후 한 후보는 고동진 국민의 힘 의원(이하 고 의원)과 함께 각 대학 총학생회 대표자 및 현장 참석 대학생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민재 DGIST 총학생회장(`23, 이하 이 회장)은 임성근 UNIST 총학생회장('20, 이하 임 회장)과 함께 R&D 및 연구자 지원 분야에서 꾸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단기적인 투자는 보여주기식 투자에서 그칠 우려가 있다며 해결 방안을 물었다.
이에 한 후보는 과학기술 R&D에 관해서는 1년 단위의 예산이 아니라 더욱 세분된 예산 책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만약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이 점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한 후보와 고 의원은 ▲국가적 차원의 AI 선도 방안 ▲AI 발전에 따른 전력망 확충 방안 ▲연금 개혁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 방안 등 다양한 과학기술·청년 분야 의제를 6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총학생회 대표자와 함께 논의했다.
한편, 과학기술포럼은 2025 대학생 과학기술 정책 포럼 다음 연사를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한수 기자 function@dgist.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