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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생 자치 모임, ‘DGIST 잔디밭 청춘들’ 첫 번째 모임 열려

문화

2018. 5. 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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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일 화요일 저녁 6, 학술정보관 앞 잔디밭에서 ‘DGIST 잔디밭 청춘들첫 번째 모임이 열렸다. ‘DGIST 잔디밭 청춘들은 학생들이 모여 사전 제시된 주제에 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행사이다. 학생들은 솔직한 자기 생각을 공유할 수 있다. 주최자는 기초학부 고석우 학생(’15)이다.

 

‘DGIST 잔디밭 청춘들의 첫 번째 주제는 공부이다. 학생들은 세부 주제로 우리는 왜 공부하는지 대학공부를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대학에서 어떤 교육을 받아야 하는지 어떻게 대학에 다녀야 하는지 대화를 이어갔다.

 

 

잔디밭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 = DGIST 잔디밭 청춘들 제공>

행사에서 많은 학생이 자기 생각을 솔직하게 공유했다. 공부에 관한 논의는 꿈에 관한 논의로 이어졌다. 장호민 학생(’16)은 진로를 정할 때는 꿈이 지속 가능한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택한 직업으로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는 지와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즐겁게 할 수 있어서, 과학기술 연구원이라는 직업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박창희 학생(’17)은 꿈을 생각하는데 현실과 이상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현실과 이상 중에 무엇을 선택할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비가 와서 E7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 = DGIST 잔디밭 청춘들 제공>=

DGIST에서는 각자 공부하기 바빠 각자의 생각을 이야기할 시간이 부족하다. 고석우 학생은 학생들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고 싶어 이 행사를 기획했다. 고석우 학생은 작은 용기지만 우리의 생각으로 행동해야 하며, 이 행사는 자유라는 가치를 추구한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교수와 학교의 개입 없이 학생으로만 구성되어 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이 행사에서는 모든 사람이 발언의 자유를 가졌지만, 교수의 발언은 제한된다. 고석우 학생은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교수의 발언은 학생들에게 어떻게 생각해야 한다는 강요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석우 학생은 이 행사를 준비하게 된 계기에 대해 문득 학부생이 자유롭게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모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남창훈 교수와 식사하던 중 말씀을 드렸더니 남창훈 교수가 취지에 공감하시며, 행사 계획서를 작성해보라 하셨다. 행사가 추구해야 할 가치를 생각해보면서 계획서를 작성해, 남창훈 교수와 T&L 센터의 김혜민 행정원에게 보여드렸다. 고석우 학생은 T&L 센터에서 치킨과 돗자리, 음료수를 협찬받아, 행사를 크게 기획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석우 학생은 학부생들이 이 행사의 취지에 공감했으면 좋겠다며, 졸업 후에도 다음 학번이 이어나가 DGIST의 고정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 모임은 종강 직후에 열린다.

 

 

육민정 기자 leahymj2@dg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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